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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간의 글쓰기 회고
5개월간의 글쓰기 활동이 공식적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자주 느끼는 감정이지만 벌써 5개월이라는 생각과 함께 시간이 빠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쓰기 활동의 마지막 글로 그 동안 어떤 것들을 했고 아쉬운 것들이 어떤 것들인지 짚어보고 앞으로 어떤 것들을 할 지 회고하는 글을 작성합니다.
무엇을 했나
10개의 글을 작성하고 발행(어찌됐든)
이번 글을 포함하여 총 10개의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전에도 여러 플랫폼을 전전하며 글을 쓰다 말다 했었지만 솔직히 맹목적으로 많은 개발자들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에도 100% 자발적인 의지로 10개의 글을 쓴 것은 아니지만 커뮤니티를 통해 50% 이상의 의지는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결과물을 보니 어쨌든 벌금없이 모든 글과 추가 2회의 글을 작성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끼네요. "(어찌됐든)"이라고 붙인 이유는 개인적으로 글들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것들이 아쉬웠는지는 아래 "아쉬운 점"에서 다루겠습니다.
글을 잘 쓰기 위한 노력
별거 아닐 수 있을 것 같아 "한 일"이라고 말하기 부끄럽기도 하지만 저에게는 의미가 큽니다. 이전에는 글을 잘쓰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글을 잘 쓰는 것은 글을 쓰는 것이 직업인 작가에게만 필요한 소양이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굳이 제가 한 좋은 글을 쓰기 위한 노력을 꼽아보자면 "썼다 지웠다 반복하기"뿐입니다. 하지만 나도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이를 위한 행동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 글쓰기 세미나를 2회 모두 참석했습니다. 배운 모든 내용을 바로 적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정리해둔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떻게 글을 써야할 지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좋은 글들을 저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글이라는 기준은 주관적이지만 내 주관을 찾기 위해서는 내가 생각하는 글들을 먼저 저장하고 공통점을 분석하거나 참고해서 글을 쓰고, 필요하다면 수정하면서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성인이 된 후 읽은 책들을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책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글을 쓰고 싶으면 좋은 글을 읽는 것도 필요하고, 온라인 발행글만 보기보다는 종이로 된 책이 편해서 책을 가까이 두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출퇴근 시간을 활용하는데 기술 서적은 잘 안읽혀서 소설과 에세이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나의 성장과 커리어에 최대의 효율을 내는 독서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도움이 되는 작은 취미가 생겼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며 계속해서 읽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
급하게 쓴 글
대부분의 글을 제출 마감일에 제출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미리 작성해서 미리 제출하는 것을 보고 "나도 해봐야지"했지만 결국 당장 급한 일을 하거나 놀고 쉬면서 미루다가 마감일에 맞춰서 제출하는 것을 반복했네요. 그러다보니 퇴고를 충분히 하지 못한 글들이 많고, "이후에 다듬어야지" 했지만 역시나 다듬지 않았습니다. 따로 글을 다듬는 시간을 정하고 수정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글부터는 최소 제출 전에 3회 정도 쓰는 등 세미나에서 언급한 글쓰기 파이프라인을 수정해서 충분히 다듬은 글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기술적인 글
10개의 글 중 기술적인 내용을 다룬 글이 4개입니다. 아직 기술적인 내용에 대한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나타난 당연한 결과라고도 생각됩니다. 하지만 기술적인 내용을 잘 쓰기 위해서는 부족하더라도 계속해서 써봐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다음 기수에 참여할 수 있다면 절반 이상을 기술적인 글로 써보는 것을 목표로 잡으려고 합니다.
공개하지 못하고 피드백을 받지 못함
Vercel로 배포하는 블로그를 사용하다보니 SEO 관련 설정을 직접 붙여야합니다. 현재는 서치 콘솔에도 등록되어 있지 않은데, 이러한 이유때문에 외부 유입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래도 링크를 공유해서 직접 피드백을 요청하면 충분히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또한 아직 글을 공개하기 부끄럽기 때문입니다. 부끄럽다는 생각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끄럽지만 상관없다라는 생각으로 좀 더 블로그를 공개하고 피드백을 받는 것에 적극적으로 임해야겠습니다.
다음에 어떤 것들을 할까?
다음 기수도 도전
여전히 글을 더 많이, 잘 쓰고 싶습니다. 아쉬운 점에서 언급한 내용을 목표로 잡고 다음 기수에도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블로그 공개와 피드백 받기
이 역시 아쉬운 점과 연결되는데, 블로그를 공개하고 피드백을 통해 내 글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글쓰기 파이프라인 개선
위에 급하게 쓴 글이 아쉬웠다는 내용에서 언급했듯이 글쓰기 세미나에서 익힌 글쓰기 파이프라인을 개선해서 더 효율적으로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세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치며
보통 특정한 소속을 가지고 임한 일정 기간이 끝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편입니다. 이번 활동 역시 이 글에서 나타나듯이 아쉬움이 많지만 보람차고 뿌듯한 점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제게는 "글쓰기"라는 주제에 관해 0에서 1이 된 경험이었기 때문에 이 경험을 못했으면 너무 아쉬웠겠다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운영해주신 성윤님, 운영진분들, 커피챗에서 만나 좋은 얘기를 나눠서 제게 좋은 시간을 나눠주신 참여자분들, 이번 활동을 추천해주신 근휘님, 효정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다음 글로 찾아오겠습니다!